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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2] Everything but the Song(버터쏭) vol.3 (박경환, 원펀치, 민트그레이) @에코브릿지 커피

by memorize_ 2013. 2. 27.

금요일 저녁 망원역 근처 천삼백케이에서 운영하는 에코브릿지 커피로 고고싱!

이 날, 회사에서 자체 행사가 있어서 끝나고 회식도 있었는데 과감하게 째고.... 칼퇴!!

(아니 왜 회식이 있다고 미리 알려라도 주던가ㅠㅠ 나도 먹고 싶었다구요.... 그 전날 알려주는 건 또 뭐람)


버터쏭은 입장 팔찌를 교부 받은 뒤 카운터로 가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준다.

저녁도 못먹고 간터라 커피는 더더욱 안들어가서 겨우 몇 모금 마시고 버리게 되었지만 커피 맛은 좋았던 거 같다.


공연 순서는 예상한 대로 민트그레이 - 원핀치 - 박경환 순이었다.


첫번째로 "민트그레이"

민트그레이의 순서가 어서 끝나기를 바랬다는.. (미안해요 ㅠㅠ) 짧은 셋리스트였는데 그것도 못참아줘서 더 미안해요.....

원래는 풀밴드로 좀 더 락킹 하다고 한거 같은데 ... 일단 노래를 잘 모르니 그런가보다 했다.

보컬님 부르는 느낌이 넬 같은 느낌이 나기도?? 미니 앨범에 있는 노래와 coldplay의 fix you를 커버했다.




세번째 순서였던 "박경환"님(구 재주소년) <- 재주소년이 아니라고 하시니까 "구"를 붙여봄...

아직 뜨끈뜨끈한 신보 "다시 겨울"과 재주소년의 노래들을 들을 수 있어서 참 따뜻하고 좋았던 시간

처음 본 경환님이었는데 굉장히 유머러스한 분이시라는 것도 알게 됨. 그리고 같이 연주하고 노래해주던 "평화다방"의 이사라님도 목소리가 참 곱다. 생각난 김에 쓰면서 평화다방 노래를 듣고 있는데 진짜 평화롭다.


"귤"과 "2시 20분"을 따라 부르며 즐겼던 즐거운 시간!



찍고 보니 3곡 찍었더라는... @_@


명륜동


2시 20분


손잡고 허밍 (요조에 맞먹는 이사라님 보컬도 으뜸!!)



그리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순서인 "원펀치"


민트그레이의 무대가 끝나구 오라버니들이 나오니 일제히 카메라를 꺼내어 찰칵찰칵 찍기 바빴다. 그 중 나도 한명이었고;;

요즘 다들 스마트폰을 쓰니까 찰칵찰칵 ~~ 인기남들이셔... 그래 점점 인기가 올라가고 있어 좋아!!


세션 없이 두 분의 하모니로만 진행 된 공연이었다.


"멍한 오후"로 시작된 공연, 앨범이나 음원으로 소장 할 수 없으나 자주 불러주시니 좋구나

시작은 순조로웠는데 이 후에 성도 오라버니 딴 생각을 좀 하셨는지 실수가 좀 있으셨다는....

"언제나 나란히" 할 때는 멍한 오후에 맞춰서 부르고 계셨다고; 틀리셔서 다시 시작하시고

"꽃씨라면" 할 때는 시작부터 가사를 까먹으셔서 가사를 더듬더듬.... 노래가 끝나고는 정말 신이 있는 거 같다면서 0.1초 전에 가사가 딱 생각나신다고 (뭐 다들 그렇지 않나요? ㅋㅋ)



그리고 이 날 이외의 선곡 "푸른 스팽글" 

풀밴드 버전의 푸른 스팽글만 듣다가 건반,기타만으로 된 푸른 스팽글을 들으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신기한 건 이 두 소리 만으로도 꽉 찬 느낌을 주셨다는!!




(왠지 눈이 마주친 기분.... 흔들렸지만 버릴 수 없었던 사진 ㅋㅋ)


(음 ... 오빠가 노래 한 곡 불러줄까? 이러시는 거 같은 자세!!)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개인적으로 참 맘에는 드는 사진, 트위터로 감사의 의미로 이 사진을 보냈었는데...

다음 날인 커먼플레이스에서 성도 오라버니가 내 디카 보곤 이걸로 찍은 거냐구 물어봤던...)



분위기가 참 좋았던 공연, 카페만이 주는 공간의 느낌도 있어서 그랬지만 관람하는 팬들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대다수가 여성팬들!!)

그리고 경환님을 보러 온 팬들도 원펀치에 매료 되었다는 소리를 들으니 괜시리 엄마 같은 마음으로 뿌듯했던 ㅋㅋ


이 날 셋리스트

1. 멍한 오후

2. 언제나 나란히

3. 푸른 스팽글

4. 우리 사랑의 역사

5. 사람의 마음

6. 대화법

7. 꽃씨라면

8. 아직 나는 꿈을 꿔

9. 갈라파고스


멍한 오후


언제나 나란히


푸른 스팽글


우리 사랑의 역사


대화법


꽃씨라면


아직 나는 꿈을 꿔



봄에 하는 공연에서는 신곡을 만나 볼 수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1집 어서 다 파시라는!! 제가 이 날 마지막 한장을 득템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