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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2] 원펀치 소극장 콘서트 : 겨울의 대화법 @블루라이트 라이브홀

by memorize_ 2013. 2. 23.

(백만년만의 후기.... 허접 후기 시작합니동...)




2013년의 시작은 원펀치!!

나이 먹는 건 슬프지만 기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 하겠다구!


원래는 60명 한정의 공연이었는데 금방 매진되고 예매 쇄도에 나중에 10명을 더 추가로 받았던 거 같다. 그러니까 70명도 안되는 소규모의 단란한 공연이었다. 2시에 딱 예매를 시작했는데 예매 확인 하는 루오바 게시판에 리플들이 빛의 속도 달리기 시작해서 깜작 놀랬다.

(가고 싶었으나 못가신분들도 많았던... 내가 생각할 때는 다음 공연 규모는 벨로주 정도가 적당 할거 같다는 그리고 하루는 아쉬우니까 금,토나 토,일 하는 걸로!)


처음 가본 블루라이트 라이브홀이었는데(처음인 공연장 참 많다.) 외진데 있어서 지나가다 본 키티 카페 위치를 기억하지 못했다면 못찾을뻔 했다. 너무 일찍 도착한거 같아서 다시 다른데를 더 배회해야 하나하고 안을 보니까 다른 사람들도 기다리고 있어서 들어가서 기다렸다. (리허설 중이라 노래도 미리 좀 듣고)


첫번째 줄에 앉겠다는 욕심 때문에 일찍가서 기다린 덕분에 맨 앞줄에 앉아서 볼 수 있었다.

블루라이트는 진짜 어디 앉아서 봐도 분명 다 잘 보였을 거 같다. 단차로 적당하고 거리감도 거의 없음


2013년 첫 공연을 단독부터 해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2013년 첫 단독이자 두번째 단독이었으니 뭔가 그들의 역사의 페이지에 뭔가 한 구절? 단어? 참여인?으로 적히는 기분이랄까


블루라이트는 아담해서 그런가 아님 팬들이 있어서 그런가

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은 훈훈했던거 같다. (진짜로 안추웠다는게 아니라 ㅎㅎ)

그리고 뒤에 일부러 검은 커텐을 쳐서 배경에 신경이 안쓰이게 함으로써 공연에 대한 집중도를 더 높일 수 있었던 (공연 끝나고 본래의 셋팅대로 돌아가는 걸 보니 정말 구조를 잘 바꿔서 공연하신 거 같음!!)


공연 시작전.... 오늘 자리는 영호님 앞이다.



두 오라버니들이 이렇게 가까이 똭!!!


하지만 이렇게 영호님이 키보드에 앉아서 정면을 보이는 모습은 공연에서 보기 힘들었다....

멍한 오후랑 또 뭐지... 암튼 거의 모든 노래는 뒤에 있는 피아노로 연주함 그래서 옆모습만 볼 수 있었다는






그리고 이 날은 일본에서 라이센스 앨범이 나왔다면서 자축하는 행사를!!!

저건 케이스가 디지팩인거 같다. 나도 갖고 싶어요 일본앨범!!! 멍한 오후를 소장하게 해주세요 ㅠㅠ

우리 공구하면 안되나요? 네엡??





중간에 깜작 게스트가 있다고 했는데 바로 베이스요정 전솔기님 :)

코러스 넣을 때도 알아봤지만 목소리 참 곱다!!! Where do we go랑 망원경 부를 때 보컬과 코러스를 해주심.

그리고 이날 립밤 드립이 있었는데 .... 성도님이 까먹은 립밤을 전해준 천사같은 솔기님 ㅋㅋ



원펀치 음악에 숨을 더 불어넣어주는 첼리스트 류슬기님 미소가 참 이쁘신거 같음 ㅎㅎ 이젠 슬기님이 없는 공연은 좀 허전하달까


공연 때 뭔가 하나씩 드립이 나오는데....

약한?과한? 개드립.... 립밤 얘기는 너무 부끄럽구나 ㅋㅋㅋㅋ

점점 성인 밴드가 될려고 그러시는 건가......


암튼 이 날 셋리스트 역시 단독다운 리스트지 암암!!!

리스트는 성도님이 클럽에 올려주신 걸로 발췌!

영상이 찍은 건 같이 덧붙인다. (맨 앞이어서 찍는데 무리가 없어서 찍다보니 엄청 많이 찍었음....)


1.언제나 나란히


2.유언 

3.멍한 오후 


4.대화법 


5.돌아가자 

(뒤에 감기 걸리신 분이 계셔서... 중간에 기침소리가 들어간걸 빼면 아주 좋은 영상 ㅠㅠ 돌아가자!!!)

6.우리 사랑의 역사 


7.갈라파고스


8.Let it go

(두 오라버니가 부르는 노래라 좋음 @_@ 히히)


9.아직 나는 꿈을 꿔 

(편곡 좋았는데 안찍었네 ㅠㅠ 뭐랄까 더 발랄햇는데)


10. 내가 아는 것들 


11.where do we go 


12.망원경 


13.꽃씨라면 


14.시간은 길지 않단다 


15.춤출거야 


16.네게 잠들어 


17.사람의 마음 - 앵콜 


마지막 곡 사람의 마음은 사실 앵콜곡이 아니었는데 그냥 셋리스트에 있던건데...

중간에 그냥 까먹고 뛰어넘어서 다시 슬기님 나오고 앵콜처럼 불려짐 ㅎㅎ


이 날 팬서비스 굿굿!

카운터에서 소장용으로 샀던 아직 나는 꿈을 꿔 EP를 뜯어서 싸인 받음 .... (이젠 싸인 받을 데가 없음 ㅠㅠ)

싸인 받을 때는 제대로 안봐서 몰랐는데 영호님이 싸인에 "이젠 그만사셔도..." <- 저 한장씩 밖에 안사서용...... 그래서 산거예요 ㅠㅠ


아무튼!!!!

오라버니들이 홍보가 더 잘되서 2013년에는 더더욱 많이 유명해지길 바란다. 공연도 많이 많이 하구....

이렇게 좋은데 나만? 알기에도 아까운... 나의 영업에 몇몇분들이 같이 공연을 보긴 했지만 그걸로는 한참 모자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나만 아는 뮤지션이었으면 하는 마음도 살짝있는 ㅎㅎ



아 그리고 루오바 사장님 성도 오라버니에게 기타 좀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