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9] 원펀치 첫번째 단독공연 '우리 사랑의 역사' @백암아트홀

너무 늦어버린 포스팅....

이 날의 느낀점을 시간이 지나 다 담을 수 없음이 아쉽다 ㅠㅠ 흐엉.... 이래서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남겨야 돼!!

 

평일인데 첫 단독공연이니 안 갈 수 없어서!! 양해를 구하고 한 시간 일찍 퇴근했다. (나 짤려도 할 말 없다.... 불량 사원이니까 ㅠㅠ)

올해까지 외부에 나와있는 몸이라... 강남권과는 거리가 있어서 이렇게 나오지 않고는 사실상 보기 힘들걸 알아서...

 

같이 공연을 보기로 한 회사동료분과 삼성역에서 만나서 현대백화점 식품코너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구 백암아트홀로!!

백암아트홀은 처음 가봤는데 분위기로 괜찮고 깔끔해서 좋았던 거 같다.

 

 

 

티켓을 받고 엽서도 챙기고... 그리고 이 날 가을방학과 함께 부를 원펀치 노래를 맞춰서 루오바 팩토리 식구들이 낸 우쿨렐레 음반까지 받았다.

그리고 예매 선착순 100명에게 준다는 원펀치, 가을방학 MD는 원펀치 밴드랑 가을방학 연필이었는데... 나 밴드 도대체 몇 개 인거냥.... (이젠 좀 써야겠다!)

 

 

 

입장하고 나서... 맨 첫 줄이었던 나는 정면에 딱 성도님 자리가 있었다... 너무 정면이라 민망할 거 같았는데 보니까 또 나름 좋더라 ㅎㅎ

그리고 내 옆에 계신분들은 플랜카드까지 준비하셨었다. (나도 뭔가 좀 준비 할걸 그랬나 ㅋㅋ)

시선 왼쪽에는 영호님이 칠 피아노와 키보드가 존재하고 있었고... 무대는 사진처럼 아기자기 가을 분위기 나게 꾸며져 있었다. 주최 측의 세심한 무대연출?? 그리고 중간에 놀랬던건 저 앞에 있던 우쿨렐레는 장식용이 아니라 진짜 연주용이었다는 것!!

'손 끝의 여름' 부를 때 뒤에 해오님이 연주한게 일렉 우쿨렐레 였던거 같은데 맞나? 암튼 신기했음!

 

공연에서 촬영금지라 원래 말 잘 안듣는데.... 이번에는 좀 말 좀 들었다.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 올라온거 보니 괜히 그랬나 싶기도 했다.

성도님도 왜 사진 안찍냐고 물어봤으니 ㅋㅋ (찍지 말라고 해서 진짜 안찍었어요!)

 

 

첫 단독공연은 '네게 잠들어'부터 '흐리다 맑음'까지 정규1집의 앨범 14곡을 모두 들려주었고

그 중에 가을방학과 콜라보레이션도 있었고 (꽃씨라면)

두 분의 역사가 담긴 우정 영상 뒤에는 'Let it go' 그리고 앵콜타임에 EP 노래 '돌아가자' 가 있어서

라이브로 직접 듣지 못했던 여러 곡들이 나와서 눈과 귀를 너무 즐겁게 해주었다.

 

가을방학의 게스트 공연 때 계피님이 탐낸 꽃씨라면의 복고적인 코러스 그리고 가을방학의 노래도 너무 좋았다. (근데 뭔가 콜라보레이션 할때는 노래방 같은 분위기로 났었다... 의도 된 연출은 아닐텐데 ㅎㅎ) 가을방학은 처음 봤는데 정바비님도 그렇게 재밌는 분인 줄 몰랐다.

(스캔들 없는 혼성 듀오 가을방학, 스캔들이 조만간 날 거 같은 남성 듀오 원펀치)

 

 

 정말 이뻤던 포스터&엽서.... 엽서에도 싸인 받을려고 CD랑 같이 들고 있었는데 영호님 앞에 가는 순간 정줄을 놔버려서(나 왜 그랬니..)... 엽서는 고스란히 그 자리에 두고 ㅠㅠ CD에만 싸인 받았다...(살 수 있는 CD에 몽땅 싸인 받았으니 콜렉션이 완성되었다... 이제 소장용을 모을테다. 또 사면 지인한테 선물도 하고!)

 

 

 

 

 

 

흔쾌히(?) 사진 촬영을 허락해주신 영호&성도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V 해달라고 하니 해주셨다 으하하

(혹시 제 블로그 염탐하시나요?? ... 앞으론 그러지 마세요 ㅋㅋ 뭐 티스토리라 검색해도 한참 밀려서 나와서 보실 일도 없을거라 생각해요 ㅋㅋ)

 

성도님 뒤에 보이는 종이백 내가 드린 건데 안에 있었던 난꽃향 그린티는 드셨나 모르겠네... 사인회 끝나고 분실만 안하셨어도ㅋㅋ

편지라도 써서 넣었어야 했는데 준비성 없는 팬이라 죄송 ㅠㅠ (조공을 할 줄 몰라서 그래요...)

 

음악도 훈훈 생긴 것도 훈훈하신 두 분 오래오래 음악하시고 두 분 사랑(우정?)의 역사로 오래오래 쓰시길...!!

빨리 또 단콘 합시다!! (주말에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