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간 받은 휴가의 마무리...
그 선택으로 너무너무 탁월했던 바드2집 발매기념 앵콜공연!!
2집 발매 기념 공연인만큼 2집의 주옥 같은 곡들로 약 2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을 꽉 채운 멋진 공연이었다.
바드 공연은 처음 보는 거라 너무 설레였다... 같이 간 친구는 바드에게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아예 노래도 못듣고 나왔는데 (내가 그렇게 들어보고 나오라고 강요했거늘...) 공연 보고 나와서 너무 좋다고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다.
사실 바드는 안지 얼마 안되었다. 두번째 달 음악을 한때 좋아했었는데 갑자기 다시 듣고 싶어서 찾아보니 두번째달의 멤버였던 혜리님이 만든 아이리쉬 밴드가 바드라는 걸 알았고 그래서 찾아서 들어봤다. 이것은 바로 "신세계" 아니던가... 그래서 때가 되면 공연을 꼭 보리라 다짐했는데....
벨로주 카페에 가보니 공연 정보가 떡하니 올라와서 바로 예매를 했다.
공연은 2집 발매 기념이다 보니 2집의 12곡은 모두 완곡 하신거 같구 (순서는 앨범이랑 매우 많이 다른데... 셋리스트를 작성할 수가 없네) 그리고 앵콜 타임으로 아일랜드 전통 곡들과 1집 노래도 한거 같다. (바드 노래를 더 정확히 알고 가지 못해서 아쉬웠다....앞으로 꼭 챙겨볼 아티스트 리스트에 업!!)
공연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노래와 맞는 밴드 뒤로 쏘여지는 영상과 아일랜드 전통 춤을 추시는 분이었다.
영상은 특히 "아이시절"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이전에 공연할 때 관객들에게 사진을 수집했다고 했는데 그 사진들과 멤버들의 어린시절 사진들이 쭈욱 나왔는데 영상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2집에서 좋아하는 "오늘의 여행"의 가사가 혜리님이 현재 남편분을 보고 쓴 가사란 사실을 알고 놀랬다 ㅎㅎ 러브러브와는 관련 없는 가사인줄 알았는데 그런 의미가 ~~
바드를 보면서 또 한번 느꼈지만 뮤지션들의 위대함? 그냥 일상에서 지나치기 쉽고 간과하기 쉬운 부분을 잘 집어서 음악으로 그리고 가사로 써 내려간다. 그리고 자신이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를 널리 퍼지기 쉬운 음악이란 매체로 퍼트린다...
참 부러운 재능인거 같다.
세번째로 간 벨로주는 역시 좋았다. 눈으로 볼때 조명이 어둡지 않았는데 사진으로 찍으려니 아무래도 빛이 모자라서 많이 흔들렸다. 똑딱이지만 수동 기능이 조금 있어서 그나마 찍은 사진들 몇개 올려본다.
정환님은 9월부터 12월까지 뮤지컬 "기타라"로 하신다 하니 꼭 보러가야겠다!!! (북촌아트홀에서 한다고 한다 검색검색!!)
커텐에 비춰지는 조명이 너무 이뻤다...
실제론 이렇게 까지 어둡지 않았는데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어둡게 찍혔다..
정환님 옆태가 장난 아니심....
혜리님은 최근 결혼 하셨다는데 여신이시공 +ㅁ+
잘 나온 사진인줄 알았건만... 옮겨놓고 보니 아니어서 좋은 구도인데 ㅠㅠ 그래서 흑백으로 편집....
공연 끝나고 1,2집 모두 구매... (인터넷으로 살려고 했는데 역시 공연장에서 사는게 쌀거 같아서 ㅎㅎ)
2집에는 이렇게 직접 싸인해놓으셔서 파셨다는... 자켓 너무 이쁘다... 안에 속지도 다 이쁜데 @_@
디카로 3곡 정도 찍었는데 그 중 하나 첫 곡이었던 "오래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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