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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2025 공연보기

2025.04.19 COLDPLAY 내한공연 <Music of Spheres> @고양종합운동장

by memorize_ 2025. 5. 7.



Setlist (https://www.setlist.fm/setlist/coldplay/2025/goyang-stadium-goyang-si-south-korea-6b53da66.html) 참조
 
1. Higher Power
2. Adventure of a Lifetime
3. Paradise
4. The Scientist
5. Viva la Vida
6. Hymn for the Weekend
7. The Astronaut(JIN cover) (with JIN)
8. Charlie Brown
9. Yellow
10. ALL MY LOVE
11. People of the Pride
12. Clocks
13. WE PRAY (with TWICE) (TWICE version; also with Elyanna)
14. ♾️
15. Something Just Like This
16. My Universe (with JIN)
17. A Sky Full of Stars
18. Sparks
19. The Jumbotron Song
20. Fix You
21. GOOD FEELiNGS(with Elyanna)
22. feelslikeimfallinginlove
 
 
작년 9월에 예매 할때는 도대체 이 날은 언제 오냐고 마냥 멀게만 느껴졌는데 세월은 한 순간이다.
점심 회식 때 예매를 시작해서 다들 핸드폰을 부여잡고 티켓팅을 한 기억이 난다. 다행이도 시작부터 여러날을 예매 하는 바람에 내가 원하던 토요일 공연은 예매 할 수 있었다. 뚱손이라 좋은 자리를 못했지만 자리가 있는게 어디냐며 럭키!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스탠딩은 절대 불가! 좌석으로 2자리 찜해놓고 동생에게 통보했다.
새삼 물가상승률에 실감하며 (S석 88,000원 -> A석 176,000원) 강제 생일 선물 하사였다. (주중 동생 생일이 있었다.)
 
콜드플레이는 내가 음악을 좋아하고 보고난 뒤로 내한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던 밴드 중 하나였는데 10년 안에 두번이나 보게 되었으니 행운임에 분명하다. (과연 우리나라에 올까? 하는 의구심) 8년 전 내한 왔을때도 티켓팅에 실패하며 뚱손을 탓하며 공연을 못볼까 조마조마했는데 공연 하루를 연장하는 바람에 S석에서 관람 했었다. (잠실주경기장 2층도 하느님 석이었는데) 케이팝 문화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콜드플레이를 통해서도 느꼈다. (BTS가 참여한 음반이라던가 이번 공연때 트와이스와 제 녹음을 한 WE PRAY 라던가)
 
그 주에 더현대에서 진행한 콜드플레이 팝업에 들려 동생이랑 입을 티셔츠를 샀다. (이 또한 환율 상승을 체감하며...)



 
투어 셋리스트 돌던데로 구성 되어있었고 이 날은 세번째 공연일이었는데 주말이라 그랬는지 깜짝 게스트로 BTS 진이 나왔다. (사실 BTS에 관심이 없어서 나에겐 갑분 진.... 이런 느낌이었다. 분위기는 띄우는데 성공한거 같은데... 나는 글쎄다. 공연의 흐름이 끊긴 느낌이었음.)
 
역시 8년만에 본 콜플 ㅠㅠ 크리스 마틴이 곧 50인데도 너무 멋있었다. 사람들이 한 음악에 미쳐서 날뛰는? 모습도 경이로웠다. 음악이 이렇게 하나가 될 수 있다니 이런 대형 콘서트에서만 느끼는 묘미 아니겠는가.
 
앵콜 대신 Viva la Vida를 흥얼거리며
우리는 역시 떼창의 민족임을 보여주었다.
 
스탠딩이 부러웠던건 뒷 공간이 많이 남았는데 서로 어울리며 강강수월래 할 때? 나도 저 밑으로 뛰어들고 싶었다.
 
혹시 보고 뽕이 차올라서 한번 더 볼까하고 고민할거 같아 화요일 스탠딩석을 예매 해뒀었는데
귀가길에 킨텍스로 다시 걸어가는데 20분 넘게 걸리고 차 빼는데 40분 정도 걸려서 평일에 가는건 무리다 싶어서 취소했다. (그래도 금방 좌석이 없어지더라)
 
아무튼 이 기분 이 감정 이 기억 오래 나에게 머무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