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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8] 안녕바다 단독 콘서트 "그 곳은 잠시만,"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by memorize_ 2013. 9. 30.

* 셋 리스트 *

1. 그 곳은 잠시만

2. 하소연

3. 야광별

4. 우는 아이

5. 결혼식

6. 내 맘이 말을 해

7. 모놀로그

8. 삐에로

9. Liar

10. 어디에 있나요

11. 지구별에서의 뜨거운 마지막 밤

12. 난그대와바다를가르네

13. 생일케이크

14. 전화할게

15. 악마

16. Never Stop

17.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거야(산울림 cover.)

18. 화끈한 밤이야

19. 어젯밤

-앵콜-

20. 자장가

21. 고양이를 찾습니다

22. 마침표

23. 눈물바다

24. 별 빛이 내린다




9월의 마지막 주... 9월에는 공연을 보지 못했었구나 @_@

예매를 나름 성공적으로 해서!! 엄청 기다렸던 공연

같이 가기로 했던 동생이 일이 생겨서 같이 못가게 되어 다른 팬에게 양도 했는데 처음 알게 된 사람하고 공연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안녕바다 단독공연을 처음 보게 된건 7월에 있던 바다비 공연이 처음이었는데

바다비 공연이 너무 좋아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하는 공연도 반드시 가야겠다고 다짐했었다.(3집 앨범에 꼭 오라는 듯이 홍보지도 껴있었다.)

그리고 클럽투어 뒤 단독 공연 일정을 마무리는 하는 서울 공연이기에 당연히 엄청 좋을 거라는 거는 예상 되었던 일!!


못들어봤던 노래도 듣고 (Liar를 아마 처음 들었던거 같다. 그리고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곡인지 유투브에 검색해보니 '어디에 있나요'라고 제목이 달린 노래)

새롭게 구성지게 편곡 한 노래들....


그리고 정말 많이 들려주고 싶었다는 욕심?을 꾹꾹 눌러담은 방대한 셋리스트.... 24곡이나 2시간동안 불러주는 멋진 밴드.



멤버들의 멘트는 많이 없었지만 음악으로 전하고 싶은 진심을 담아 전해주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

(아마도 op석에 앉아서 나무를 바라 보는 흐뭇한 나의 사심이 포함되서 그런거 일 수도....)


신나는 노래들을 할 때는 op석과 일반석 사이에 있는 난간?에 침입해주는 선제와 나무 때문에 엄청 재밌었고!!

마지막 앵콜 때는 군 복무 중인 대현까지 나와서 알찬 사운드로 마무리 해주었다. 작년 가을에 보고 진짜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

5명의 완전한 안녕바다 셋은 환상이었음 ㅠㅠ


마지막 곡인 별빛이 내린다 할 때는 티켓 수령 시 나눠주었던 촛불전등?을 다 같이 흔들었는데 진짜 이뻤다 ㅠㅠ

그리고 처음으로 대규모 공연장에서 하는 콘서트니 만큼 영상이나 조명에도 신경 쓴게 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지구별에서의 뜨거운 마지막 밤"에 나온 가로수길... 진짜 지구별에서 작별하는 듯이 어디로 흘러 가는 느낌이랄까?

마치 길을 가는게 작별 하는 거와 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난그대와바다를가르네"에서 나온 바닷물 영상은 바다 위를 표류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거 승열님 공연에서도 '비상' 때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다만 아쉬웠던 건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올 때마다 느끼는 소리 문제....

맨 처음 그 곳은 잠시만 플레이가 될 때 하울링이 심해서 걱정했는데 점점 괜찮아 진거 같아서 다행이었다.



단독 공연은 또 언제할지.... 이제 몇년간 볼 수 없다고 한거 같은데

다른 행사로 나오는 공연을 보러 가야 하나 ㅠㅠ


(추후 더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