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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만화2

올해의 미숙 - 정원 올해의 미숙 정원 글그림 | 창비 | 2019년 02월 18일 지금은 볼 수 없는 가족의 형태지만 70-80년대 아니 어쩌면 90년대까지는 볼 수 있었을거 같은 흔한 가족의 형태. 아빠는 가정을 책임지지 않지만 권위적으로 폭력적이며 자신의 꿈만을 쫒는 이기적인 사람. 엄마는 그런 아빠를 대신해 가정을 꾸리지만 애들한테는 차가운 사람. 언니는 어쩌면 그런 가족에 질려서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 그리고 아버지를 닮아 폭력적인 사람. 나는 이름처럼 미숙한 사람.... 주인공 미숙은 꼭 "미숙아"라고 불린다. "미숙이"도 아니고 "미숙아" "정미숙"도 아니고 "미숙아" 언니한테 친구들이 꼭 "미숙아"로 부른다고. 그것이 기분이 나쁘다고 얘기하지만 언니는 그게 뭐?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말할 대상이 언니 밖에.. 2023. 6. 19.
비밀을 말할 시간 - 구정인 비밀을 말할 시간 구정인 글그림 | 창비 | 2020년 12월 11일 나(주인공)에겐 비밀이있다. 어렸을적 친구들과 놀던 놀이터에서 모두가 가고 난뒤 나쁜 아저씨에게 당한 비밀. 그런 나는 한번도 누구에게 비밀을 말한적이 없다. 하지만 비밀은 가끔 가시가 되어 가슴을 쿡쿡찌르고 나의 잘못도 아닌 일에 고통 받는 것이 너무나도 괴롭다. 말을 하면 나아질까? 나는 고민한다. 항상 고민 있음 얘기 하라던 선생님께 할까? 친한 친구에게 할까? 엄마한테 할까? 결국 친한 친구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니 고맙게도 친구는 같이 병원에 가보자고 한다.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용기내줘서 고맙다고. 몸에는 이상이 없지만 마음적으로 힘들거 같다며 마음을 돌보라는 소리를 듣고 주변의 어른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라는 말에 안심이 되며 엄.. 2023.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