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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7] 롤링 18주년 기념 콘서트 Vol.10 (가을방학, 김지수, 스웨덴세탁소, 키스위치) @롤링홀

by memorize_ 2013. 2. 26.

(매번 백만년만에 쓰는 후기)



역시 겨울이야 추웠다... 너무너무 스탠딩이고 입장시간까지 30분을 넘게 서서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초전부터 몸이 영..... 4시간 정도의 스탠딩을 버티다디 나 좀 대단하군!!


신의 손이 아닌 내가 입장번호 1,2번을 득템한 공연!! (티켓 오픈 시간에 들어간거 같은데 .... 아무도 티켓팅 시간을 몰랐나;; 전산오류 인줄 알았다.)



버뜨.... 1,2번이면 뭐하나 자리를 좀 잘못 잡았다. 그냥 모니터 있는 가운데로 설걸 나중에 후회한 ㅠㅠ

역시 처음 간 롤링홀, 펜스가 없어서 매우 당혹 스러웠다. (상상마당 같은 걸 생각하고 갔는데 굉장히 큰 착각이었다는..)


공연 순서는 거의 인지도 순에 가까웠던거 같다. (오라버니들 분발하세요!!)


공연 며칠 전 앨범이 나온 "키스위치"

귀여운 두 수줍은 두 소녀 "스웨덴 세탁소"

훈내 폴폴 나는 훈남 듀오 "원펀치" (따로 포스팅 해야지 후후)

얼굴로 노래하는 어린 아저씨 "김지수"

스캔들 없는 혼성 듀오 "가을방학"

순이었다. 그런데 이 공연 기획 누가 하셨나요...? 스탠딩 할 공연은 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역시가 긴 러닝타임 때문에 몸이 굉장히 힘든 공연이었다는 ㅠㅠ


첫번째 순서 "키스위치"는 앨범이 나오고 첫 공연이랬다. 무려 정규1집이라는..

혼성듀오인데 멘트도 잘하구 노래도 괜찮았던거 같다. 같이 간 친구는 보컬님이 이쁘다고 ~ 한 5곡 정도 했는데 영상으로는 담지 않았네;;

마지막에 불러준 노래가 "모태솔로"였음... 아 슬프다...




두번째 순서는 "스웨덴세탁소"

왜 이름이 스웨덴 세탁소인지 알았는데 그새 까먹었다. 뭔가 깨끗한 느낌 이런거였고... 스웨덴은 그냥 어울려서 붙였다는 귀여운 작명이었다.

노래는 몇 번 들어봤었는데 라이브를 직접 본 건 처음이었다.

아마 좀더 유명해지고 곡도 많아지면 장차 옥상달빛이나 제이레빗이랑 견주거나 그 이상 급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음 ㅎㅎ

그리고 순수하다고 할까? 남성팬들이 많을 거 같더이다!!


크리스마스는 지난지 한참 되었는데 크리스마스 노래 불러준 귀여운 소녀들....

사진은 찍은게 없구나... 미안해요 대신 영상들이 있어요!


Happy Birthday Waltz


As for me


입맛이 없어요


From.Paris + 달 달 무슨 달


Just Christmas




네번째 순서는 "김지수"

본의 아니게 진짜 여러번 본다 ㅎㅎ 페스티벌에도 나오고, 몽니랑 같이 세이브디에어 콘에서도 봤었고... 노래를 딱히 찾아 듣지 않아도 외워진!

그 동안 봐왔던 멤버 구성이었고, 무대 왼쪽에 선 덕분에 이건율과 더 가까웠다. (젬베 치는거랑 카혼 치는 거 실컷 구경함)

역시 김지수는 노래는 좋은데 말야.... 노래를 너무 얼굴로 불러서 ㅠㅠ 얼굴을 보면서 들으면 몰입이 안된다는 단점이... 그리고 김지수군은 노래 할때 땀으로 샤워를 많이 하던데 겨울에도 예외는 없었나 보다. 팬이 던진 수건으로 땀 닦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 날 앨범으로 공개되지 않은 신곡도 공개해줬다. 지수는 짝사랑만을 ㅠㅠ



(이런 표정이 노래 부를 때 너무 자주 나와 ㅠㅠ)



영상으로는 두 개 찍어놨다 ~

재밌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빈티지맨하구 해바라기


빈티지 맨


해바라기



마지막 이 날의 헤드라이너 "가을방학"

무대 셋팅 전에 건반이 오른쪽 끝에 있어서 슬펐는데.... 무대 셋팅을 하니 다시 왼쪽으로 왔다. 근데 더 슬펐다. 영호님 얼굴이 두 건반에 가려져서 안보여.....


예전에는 미처 왜 다들 "계피"님의 보컬을 찬양하는지 몰랐는데 최근들어 점점 빠지는 중 +_+ 가까이서 들으니 천국이 따로 없구나! 치유란 바로 이런 것이다. 바닥에 있는 A4 용지를 유심히 살펴보니 셋리스트 인 거 같아서 줌을 땡겨서 찍어봤다. 그래서 미리 염탐하고 보는 공연이었다는 ~




노래는 10곡 불러줬고 "편애"와 "헛 것" 2곡의 신곡을 미리 만나 볼 수 있었다.

아직 가을방학 앨범은 구입하지 못했는데 조만간 사야겠다 ㅎㅎ




개인적으로 좋았던 선곡은 "곳에 따라 비" 그리고 디지털싱글로 나왔었는데 지금은 음원서비스가 되지 않는 "3월의 마른 모래"


정바비님의 멘트 덕에 19금으로 갈뻔.... (갔나?)

영호님을 물귀신 작전으로 ㅋㅋㅋㅋㅋ 영호님 손사래 치셨지만... 이미 수습 불가이옵니다........


여배우


3X4


동거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3월의 마른 모래


근황


취미는 사랑



아무튼 지나고 보니 참 재밌게 본 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난 스탠딩이라 힘들었다....;;



-끝-